‘황희찬 89분’ 울버햄튼, 팰리스에 0-2 패…6경기 만에 패배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7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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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졌다. 황희찬은 부지런히 89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22 EPL 1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0-2로 졌다.

이전까지 리그 5경기서 4승1무로 순항하던 울버햄튼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 5승1무5패(승점 16)로 8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5호골을 노리며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팀이 2선 싸움에서 밀려 돌파보다는 수비를 도와야할 때가 더 많았다. 황희찬은 윌프리드 자하의 돌파를 막기 위해 끈질긴 몸싸움을 하는 등 수비에서 몇 차례 인상적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전반전에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자하와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울버햄튼은 수비에 집중하다 간간히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16분 제임스 맥아더의 패스를 받은 자하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 크리스털 팰리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33분 코너 갤러거의 추가골까지 더해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울버햄튼은 측면에 많은 숫자를 두고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크리스털 팰리스가 수비 라인을 내려 뒤 공간 공략이 쉽지 않았다. 결국 울버햄튼은 단 1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6경기 만에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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