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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리시브 좋아진 박혜민, 주전 레프트도 노려

입력 2021-11-06 03:00업데이트 2021-11-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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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시절엔 출전 기회 적어… 지난 시즌 122세트중 24세트 뛰어
인삼공사서 리시브 34.8%로 상승… 공격시도 횟수도 지난 시즌 넘어
레프트 5명 경쟁속 붙박이 꿰차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박혜민(21·사진)은 GS칼텍스에 몸담았던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실력보다 외모로 주목을 받는 선수였다. 별명도 GS칼텍스의 안방구장 서울 장충체육관과 걸그룹 ‘TWICE’ 멤버 이름을 합친 ‘장충 쯔위’였다. 박혜민은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팀이 치른 122세트 가운데 24세트 출전에 그쳤다.

박혜민은 비시즌 기간 대전 충무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됐지만 출전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았다.

인삼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이소영(27)을 제외하고도 레프트 5명이 주전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이 경쟁을 뚫고 붙박이 자리를 차지한 건 박혜민이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박혜민을 올 시즌 이소영과 나란히 출전시키는 건 서브 리시브 능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뷔 후 세 시즌 동안 통산 서브 리시브 효율 28.1%였던 박혜민은 이번 시즌 이 기록을 34.8%까지 끌어올렸다. 리그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덕분에 인삼공사는 이소영(39.1%·5위), 노란(36.9%·7위), 박혜민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서브 리시브 라인을 구축했다.

공격 시도 횟수(111번)도 이미 지난 시즌 기록(70번)을 넘어선 상태다. 공격 성공률(36.9%) 역시 데뷔 후 네 시즌 동안 최고치다. 이 감독은 “그래도 박혜민은 공격이 되지 않는다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많이 때리다 보면 공격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현재까지는 확실히 장충 쯔위보다 ‘충무 쯔위’가 더 예쁘다.

한편 5일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3-0(25-19, 25-11, 26-24) 완승을 거두며 한국전력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에 3-2(25-21, 23-25, 19-25, 25-12, 15-13) 진땀승을 거두고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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