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서 리시브 34.8%로 상승… 공격시도 횟수도 지난 시즌 넘어
레프트 5명 경쟁속 붙박이 꿰차


박혜민은 비시즌 기간 대전 충무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는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됐지만 출전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았다.
인삼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이소영(27)을 제외하고도 레프트 5명이 주전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이 경쟁을 뚫고 붙박이 자리를 차지한 건 박혜민이었다.
공격 시도 횟수(111번)도 이미 지난 시즌 기록(70번)을 넘어선 상태다. 공격 성공률(36.9%) 역시 데뷔 후 네 시즌 동안 최고치다. 이 감독은 “그래도 박혜민은 공격이 되지 않는다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많이 때리다 보면 공격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현재까지는 확실히 장충 쯔위보다 ‘충무 쯔위’가 더 예쁘다.
한편 5일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3-0(25-19, 25-11, 26-24) 완승을 거두며 한국전력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에 3-2(25-21, 23-25, 19-25, 25-12, 15-13) 진땀승을 거두고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