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해결사 황희찬, 4호골 터뜨리며 득점 ‘공동 5위’

유재영기자 입력 2021-10-24 14:08수정 2021-10-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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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의 황희찬(25)이 ‘황소’ 같은 돌파뿐만 아니라 완벽한 득점 마무리 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4호 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23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옆에 있던 황희찬이 감각적인 오른발 터치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지난 2일 7라운드 뉴캐슬 전에서 2골을 몰아친 황희찬은 2경기 만에 다시 골 시동을 걸었다. EPL 득점 랭킹에서 손흥민(29·토트넘)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EPL 데뷔전인 4라운드 왓포드 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리그 6경기에서 기록한 유효 슈팅 4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팀의 3-4-3 포메이션에서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전방 공격수인 라울 히메네스와 찰떡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히메네즈는 뉴캐슬 전에서 황희찬을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고, 이날도 자신의 슈팅이 황희찬의 골로 연결됐다. 히메네스는 하프 라인까지 내려와 수비를 끌고 다니면서 상대 문전 빈 공간으로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정확한 패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희찬도 중앙으로 돌파할 때 측면으로 빠져 나가는 히메네스의 움직임을 살려주고 있다. 손흥민-해리 케인에 이은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의 ‘꿀 조합’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EPL 사무국은 황희찬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King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7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MVP다. 1만 411명의 팬이 참여한 투표에서 50.3%의 지지를 받았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4승 1무 4패(승점 13)로 10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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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의 이강인(20)은 친정팀 발렌시아와의 프레메라리가 10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전반 32분 절묘한 측면 돌파로 선제골을 도와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2골을 먼저 얻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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