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서 ‘0표’…로비 레이 3위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8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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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위표만 31장을 받아 1위에 오른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진은 ‘0표’를 받았다.

게릿 콜은 올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92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최근 들쑥날쑥한 피칭을 보이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사이영상 후보로 올랐던 류현진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위는 1위표 24장을 받은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차지했다. 랜스 린은 평균자책점 2.20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의 후반기 에이스로 부상한 로비 레이는 1위표 5장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레이는 올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72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에 머물렀을 뿐 최근 엄청난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MLB닷컴은 “레이가 사이영상 타이틀을 달고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1위표 35장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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