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로하스의 굴욕, 한신 입단 후 16타석 연속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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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4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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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는 한신 타이거스 이적 후  15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한신 타이거즈 SNS 캡처)© 뉴스1
멜 로하스 주니어는 한신 타이거스 이적 후 15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한신 타이거즈 SNS 캡처)© 뉴스1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 타이거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고전하고 있다. 자칫 불명예 신기록을 세울지 모른다. 이미 5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역대 한신 외국인 타자 데뷔 후 최다 타석 무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로하스는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로하스는 지난해 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KT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한신 유니폼을 입었지만,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발령 등으로 뒤늦게 일본으로 넘어온 로하스는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쌓은 뒤 지난 8일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전부터 1군 경기를 뛰고 있다.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꾸준하게 선발 출전 기회를 주고 있는데, 로하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총 16타석에 섰는데, 안타와 4사구 없이 삼진만 6개를 기록했다.

한신 외국인 타자가 데뷔 후 16타석 연속 무안타를 친 것은 1983년 랜디 바스, 2020년 저스틴 보어에 이어 3번째다.

로하스가 앞으로 3타석 안에 안타를 치지 못할 경우, 보어의 18타석 연속 무안타를 넘어 역대 한신 외국인 타자 데뷔 후 최다 타석 연속 무안타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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