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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에 감명 받은 추신수 “국제대회인 줄 알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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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1 17:01
2021년 3월 21일 17시 01분
입력
2021-03-21 16:59
2021년 3월 21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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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시즌 첫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추신수가 플라이아웃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3.21/뉴스1 © News1
프로야구 KBO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오른 추신수(39·SSG)가 경기 전 울려퍼진 애국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번이나 삼진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경기 후 추신수의 얼굴은 밝았다.
추신수는 취재진과 만나 “타석에 설 때 느낌이 매우 좋았다. 한국 선수들을 상대한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며 “(아직은) 좋은 타격을 기대하지 않지만 타석에 설 때마다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애국가를 들은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20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미국 국가만 들었기 때문에 마치 국제경기에 출전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제 부터 새롭게 출발한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SSG 감독도 추신수의 첫 경기에 만족했다.
추신수는 “경기 후 감독님께서 ’좋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어땠냐‘고 물어보셨다”며 “연습량에 비해 소득이 있던 경기였다. 생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NC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와 2번 상대해 모두 삼진을 당했다. 1회에는 루킹 삼진을 당한 뒤 덕아웃에서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공이 빠졌다고 생각해서 자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저 내 판단이 맞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항상 했던 부분”이라며 “공이 살짝 걸친 걸 확인했고, 내가 빨리 적응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NC의 2번째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아웃이 된 뒤 웃으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추신수는 “공을 배트에 맞힌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웃은 뒤 “송명기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후배 중 한 명이다. 열일곱 살인 첫째 아들 생각도 났다. 송명기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내게 인사를 하길래 ’공 좋네‘라고 말해줬다. 좋은 투수”라고 송명기를 칭찬했다.
이날 최대한 많은 공을 보기로 계획했던 추신수는 3번 타석에 올라 총 10개의 공을 지켜봤다. 추신수는 “칠 수 있는 공이면 방망이를 휘두르려고 했다. 상대 투수들도 적극적으로 투구를 했다. 경기를 하면서 칠만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2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타석에 오를 전망이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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