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나경복의 복귀로 시스템 안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6일 21시 38분


16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V리그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3주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이 활발한 활약을 보이며 우리카드는 OK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0.12.16
16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V리그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3주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이 활발한 활약을 보이며 우리카드는 OK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0.12.16
선두권의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에이스 나경복의 복귀를 반겼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3-0(25-22 27-25 25-19)으로 이겼다.

7승8패(승점 23)가 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승점 22, 7승8패)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달 24일 우측 발목 인대파열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났던 나경복은 이날 복귀전에서 13점, 공격성공률 62.50%로 펄펄 날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나경복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해줘야 할 역할을 해줬다”며 “경복이가 있어서 시스템도 안정감을 찾았다”고 미소 지었다.

나경복은 복귀전에서 라이트가 아닌 레프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개막전을 레프트로 시작했던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나경복의 부상 공백 사이에 라이트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 이날도 알렉스는 그대로 라이트, 나경복은 레프트로 나섰다.

신 감독은 “나경복은 원래 레프트로 오래했던 선수”라면서 “연습할 때도 해왔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알렉스는 앞으로도 계속 라이트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 이후 4연패로 부진했던 우리카드는 서서히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의 하이볼 처리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레프트가 낫다고 봤다. 알렉스의 경우 공 때릴 때 테크닉과 높이가 있으니 라이트가 잘 맞는다. 처음에 하려고 했던 것에서 (원래대로)돌아가게 됐지만 경기는 이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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