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다시 선행…텍사스 유스 아카데미 시설 개선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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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4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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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텍사스 산하 유스 아카데미에 조명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텍사스 유스아카데미 SNS 캡처)© 뉴스1
추신수가 텍사스 산하 유스 아카데미에 조명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텍사스 유스아카데미 SNS 캡처)© 뉴스1
FA 신분인 추신수(39)의 선행을 또 한번 빛났다. 이번에는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조명탑을 설치해줬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추신수가 텍사스 구단 산하 유스 아카데미 시설 개선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며 “그의 기부로 인해 훈련장 조명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조명으로 인해 매일 50명의 학생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 191명을 위해 1인당 1000달러씩, 총19만 1000달러(약 2억3500만원)를 쾌척해 화제가 됐다.

또 아내 하원미씨와 함께 댈러스 지역 한국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이에 지난달에는 사회공헌에 힘쓴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텍사스 구단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즌이 종료된 데다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을 위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MLB.com도 “추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각종 자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내 의도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며 “클레멘테상 후보에 선정된 것은 정말 특별한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1억3000만달러에 텍사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는 올해로 계약이 끝났다.

추신수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아직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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