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에 관한 기록을 매번 새롭게 쓰고 있는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메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넣으며 5-1 완승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메시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공격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빠진 메시는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측면 돌파를 시도, 수비 3명을 제쳤다. 그리고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메시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골로 메시는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16시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 11월 파나티아코스(그리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은 메시는 이후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특히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는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14골을 넣으면서 당시 역대 최다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지난 2006-07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한 뒤 지난 시즌까지 꾸준하게 골을 넣고 있다. 올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도 116골로 늘리며 최다 득점인 호날두(130골)와의 격차도 줄이는데 성공했다.
메시는 오는 29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추가 득점 사냥에 나선다.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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