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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성용’ 탄생…기성용, ACL 등번호 8번 대신 71번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04 15:50
2020년 8월 4일 15시 50분
입력
2020-08-04 15:50
2020년 8월 4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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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규정상 한 시즌 같은 등번호 두 번 등록 못 해
시즌 초 상무 입단 정원진이 8번 등록
11년 만에 프로축구 FC서울로 복귀한 기성용(31)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등번호 8번이 아닌 71번을 달고 뛴다.
서울 구단은 4일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기성용의 ACL 등번호는 71번”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등번호 8번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한 시즌 같은 등번호를 두 명이 사용할 수 없어 8번 대신 71번을 달게 됐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상주 상무에 입단한 정원진이 시즌 초 8번을 등록해서 기성용이 8번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71번은 기성용 본인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71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선 이를 두고 ‘71’이 기성용의 성인 ‘기’와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하고 있다.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 등을 거쳐 지난달 서울로 돌아왔다.
하지만 기성용은 아직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입단 당시 8월 출전을 예고했지만,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호영 서울 감독대행도 지난 1일 성남FC전이 끝난 뒤 “기성용이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는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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