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귀’ 기성용, ACL서 8번 대신 ‘71’번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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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4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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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71번을 달고 뛰는 기성용(FC서울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71번을 달고 뛰는 기성용(FC서울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11년 만에 FC서울로 돌아와 8번을 배정 받은 기성용(31)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1번을 달고 뛴다.

서울은 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기성용의 ACL 배번은 71번”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등번호 8번을 배정 받았었다.

서울 관계자는 “챔피언스리그 규정상 한 시즌에 같은 등번호를 두 명이 사용할 수 없다. 상주 상무에 입단한 정원진이 시즌 초 8번으로 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기성용은 8번으로 등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 본인이 71번을 선택했다”면서 “71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따로 듣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이 ‘7+1=8이기 때문에 71번을 선택했다’, ‘71이 기성용의 성인 ’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선택했다’는 등의 추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 후 스완지,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 등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은 지난달 서울에 입단했다. 하지만 아직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은 입단 당시 “8월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호영 서울 감독대행은 지난 1일 성남FC와의 경기가 끝나고 “기성용이 언제 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면서 “치료를 병행하면서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 확답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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