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에 막힌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077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9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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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출신' 켈리, 시즌 첫 등판서 7⅔이닝 1실점 쾌투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막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11에서 0.077(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켈리를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커브를 노려쳤으나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세 번째 타석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켈리의 초구 컷패스트볼을 노려쳤으나 2루수 병살타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팀이 1-4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바뀐 투수 앤드류 채핀을 상대했는데,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SK 출신으로 애리조나에서 활약 중인 켈리는 시즌 첫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에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기 전까지 텍사스 타선을 무안타로 봉쇄했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호투를 발팜삼아 4-1로 승리했고, 켈리는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2015~2018년까지 SK 에이스로 활약한 켈리는 2018시즌을 마친 뒤 애리조나와 2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켈리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9시즌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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