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감탄하게 한 박세웅 피칭…“결점 없는 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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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야할 박세웅(25)의 피칭에 미국 관계자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미국의 유명 투구분석가인 롭 프리드먼은 19일(한국시간) 박세웅의 투구영상을 업로드했다.

‘피칭닌자’라는 별명을 가진 프리드먼은 메이저리그와 ESPN에서 투구 분석가로 활동 중인 대표적인 칼럼니스트다.

프리드먼은 박세웅이 자체 청백전에서 민병헌, 안치홍 등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는 영상을 올리며 “무결점 이닝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박세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선공팀의 선발로 나와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2타자를 상대로 1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투구수도 단 49개에 불과했다.

특히 4회에는 롯데 주축 타자인 민병헌, 안치홍, 전준우를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허문회 롯데 감독도 “박세웅이 무척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할 정도의 완벽투였다.

프리드먼은 박세웅이 경기 중 마운드를 향해 로진을 부는 영상을 추가한 뒤 “(박세웅이) 타자들을 향해 ‘너를 날려버리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일 프로야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선 가운데 KBO리그는 내달 초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국 ESPN에서 KBO리그 중계권에 대해 문의하는 등 외신에서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O리그는 21일부터 팀 당 4게임씩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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