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복싱 대표팀, 요르단 지역예선 참가 길 열렸다…조건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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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대표팀이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지역예선 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1 © News1
한국 복싱 대표팀이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지역예선 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 지역예선 참가가 불투명했던 한국 복싱 대표팀이 대회가 열리는 요르단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25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요르단 정부는 3월 3일부터 11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참가를 준비 중인 한국 대표팀의 입국을 불허하겠다고 전달했다. 자국 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위한 조치라는게 이유였다. 이번 지역예선은 당초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기와 장소가 변경됐다.

이에 남녀 13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예선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었다. 이번 예선에 출전하지 못하면 오는 5월 예정된 세계예선에 나서야 하는데 지역예선보다 훨씬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대한복싱협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복싱 태스크포스(TF)팀과 해결 방안을 논의,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를 지참한 선수는 입국이 허가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었다. 이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으면 문제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수단은 26일 대회가 열리는 요르단 암만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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