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슬로베니아 스노보드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9위

이상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희망 이상호(25·하이원)가 19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전체 66명 가운데 9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1분02초54를 기록해 전체 3위로 결선에 오른 이상호는 16강에서 에런 마치에 0.17초 차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는 이상호의 2019~2020시즌 최고 성적이다.

한편 이상호는 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월드컵 랭킹 11위, 평행 대회전 월드컵 랭킹 4위에 올라있으며, 이번 월드컵 평행대회전 우승은 남자부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와 여자부 에스터 레데츠카(체코)가 각각 차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