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한 토론토는 어떤 팀…‘WS 우승 2회’ 캐나다 연고팀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3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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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지난 11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DB
류현진이 지난 11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DB
이목이 집중되던 류현진(32)의 차기 행선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조건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지로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으로 1977년 창단했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다.

홈 구장은 개폐식 돔구장인 로저스 센터다.

토론토는 보스턴과 양키스 등 전통의 강호 사이에서도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고 지구 우승도 6차례나 차지했다.

2016년에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2017년부터 성적이 주춤했다. 2017년 76승 86패(승률 0.469), 2018년 73승 89패(0.451), 2019년 67승95패(0.414)로 3년 연속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류현진 영입으로 선발진을 강화해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토론토는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체이스 앤더슨을 데려왔고 최근 메이저리그 통산 74승을 거둔 태너 로어크(2년 2400만달러),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구치 슌(2년 600만달러)을 잇따라 영입했다. 여기에 류현진까지 품에 안으며 선발 전력을 구축했다.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면서 류현진은 오승환(37)에 이어 토론토 마운드에 오를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전망이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2시즌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다가 2018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7월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48경기에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2.68을 남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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