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승점3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1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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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1일 강원에 2-1 역전승, 선두와 격차 유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 승리…점점 강해진다”


●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무더운 상황에서 역전승을 했다. 그런 부분들을 볼 때 우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전반전엔 경기력이 안 좋았다. 후반에 살아난 계기는> 하프타임에 정신 차리자고 했다. 상대 미드필드 플레이에 대응하는 것을 준비했다. 그런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다보니 끌려가는 듯했다. 타이밍 자체가 늦었다. 상대에게 패스를 너무 원활하게 내줬다. 더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를 했다. 미드필드에서 압박이 살아나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김보경 활약이 매우 좋았다> 김보경의 활약이 좋긴 했다. 김보경이 경미한 부상이 있어서 보호할 겸해서 후반에 투입하는 것으로 했다. 계획보다 조금 더 일찍 들어갔다. 상대의 간격이 넓어지면서 김보경의 패스 플레이가 더 살아난 측면도 있다. 선두권에 있는 팀과의 경기는 우리가 기선을 제압하는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오늘 승리는 승점3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를 승리했다는 점에서 우리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최근 재계약한 믹스가 1골1도움을 올렸다> 믹스 잘 잡았다. 팀으로도 매우 긍정적이다. 전반기부터 좋은 흐름으로 이어가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빠지면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는데 계약 연장을 통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감독 입장에서는 팀과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울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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