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조코비치·팀 준결승, 3세트 도중 경기 중단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8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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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와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4위)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이 이틀에 걸쳐 열리게 됐다.

조코비치와 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하지만 3세트 경기 도중 비가 내린 탓에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팀이 6-2로 1세트를 가져갔지만, 조코비치도 2세트를 6-3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팀이 3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서가던 상황에 경기가 중단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조코비치는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16년 딱 한 차례 우승했다.

클레이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다. 팀은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4강에 오른 적이 없다. 팀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원조 흙신’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코비치와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6승 2패로 크게 앞서있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조코비치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을 정도로 팽팽하다.

이 대결의 승자는 나달과 맞붙는다. 나달은 앞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를 3-0(6-3 6-4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조코비치와 팀의 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7시 재개된다. 이후 오후 10시부터 애슐리 바티(23·호주·세계랭킹 8위)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20·체코·38위)의 여자단식 결승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는 라티샤 잔(30·대만)-이반 도디그(34·크로아티아) 조가 우승했다. 잔-도디그 조는 이날 벌어진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다브로프스키(27·캐나다)-마테 파비치(26·크로아티아) 조를 2-0(6-1 7-6<7-5>)으로 물리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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