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예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9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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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KLPGA
사진제공ㅣKLPGA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번째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이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9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다. 2015년 접근성이 좋은 수원 컨트리클럽으로 장소를 옮긴 뒤 4년간 8만 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NH투자증권은 올해도 많은 갤러리들의 방문을 예상해 18번 홀 그린 주변에 400석 규모의 갤러리 스탠드를 설치했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대규모 휴식공간과 함께 이벤트를 준비해 서비스 향상에 신경을 썼다.

초대 챔피언 신지애(31·스리본드)를 비롯해 김세영(26·미래에셋), 유소연(29·메디힐), 김자영2(28·SK네트웍스), 이정민(27·한화큐셀) 등이 역대 챔피언이다. 지난해에는 인주연(22·동부건설)이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주연은 9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골프장이 수원 컨트리클럽이다. 다른 대회보다 넓은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 스피드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해 겨울부터 스윙 교정을 시작했는데 아직 완전히 몸에 익지 않은 상태다. 최근에 좋은 샷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직전 대회 우승자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후 167번째 출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7년차 박소연(27·문영그룹)이다. 이 우승으로 KLPGA 투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박소연은 2016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메이저 퀸’ 최혜진(20·롯데)과 조정민(25·문영그룹), 박지영(23·CJ오쇼핑), 조아연(19·볼빅), 이승연(21·휴온스) 등 이미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도 올 시즌 2승째를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미림(29·NH투자증권)과 김효주(24·롯데)도 출전한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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