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 3관왕’ 태극양궁, 월드컵 1차 대회 종합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9일 13시 05분


코멘트
여자양궁 대표팀 강채영. 스포츠동아DB
여자양궁 대표팀 강채영. 스포츠동아DB
대한민국 양궁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의 실력을 뽐냈다.

양궁국가대표팀(리커브)은 29일(한국시간) 오전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막을 내린 2019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4·은1·동1개를 수확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이승윤(서울시청)-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출격한 남자 단체전은 호주를 세트 득점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장혜진(LH)-최미선(순천시청)-강채영(현대모비스)이 나선 여자부도 이탈리아를 6-0으로 제압해 동반우승을 확정했다.

김우진-강채영이 출전한 혼성 결승은 치열했다. 미국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세트 동점을 이뤘고, 슛 오프에서도 19-19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의 화살이 중앙에 좀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돼 최종 세트득점 5-4로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는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6-0으로 가볍게 이겨 금빛 정상을 밟은 강채영이 대회 3관왕에 오른 가운데 남자 개인결승에 오른 이우석은 브래디 앨리슨(미국)에 2-6으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이우석에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김우진은 제프 반덴버그(네덜란드)를 6-4로 눌러 자존심을 지켰다.

양궁 리커브대표팀은 다음달 1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컴파운드대표팀과 함께 5월 5일 월드컵 2차 대회가 열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