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실제 경기시간 늘리는 ‘5분 더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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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6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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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지연 행위를 방지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5분 더 캠페인’을 펼친다.

연맹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7라운드부터 경기가 중단된 시간을 파울, 부상, 선수 교체, 아웃오브플레이 등 4가지로 분류해 팀별로 통계를 낸다. 이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기 지연행위나 의도적 반칙 등 경기의 품질을 반감시킨 사례들, 반면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선별해 경기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연맹은 2010년과 2011년에도 ‘5분 더 캠페인’을 한 적이 있다. 실제 경기시간(APT)을 5분 더 늘리고 팬들과 5분 더 만나자는 캠페인이었다. 8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셈이다.

특히 APT에 관해선 긍정적인 지표가 많다. K리그의 APT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K리그1의 경우 2017년 57분51초에서 지난해엔 58분45초까지 올라갔다. 연맹의 목표는 유럽축구와 비슷한 65분 수준이다.

K리그의 흥행성공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최근 K리그는 큰 인기를 구가하며 관중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런 관중들에게 질 높은 축구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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