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현대모비스 4강 PO 4차전 양 감독 인터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9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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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 승장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좋다. 재미있는 경기였지만 어려운 경기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스타팅 라인업을 처음 이렇게 가져갔는데 1쿼터를 잘 풀었다.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함)지훈이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 80-80 동점 상황에서 준비했던 패턴을 가져갔다. 3번 공격을 할 시간이 된다고 보고 바로 공격을 했다. (이대성의 경기 막판 득점 상황은?) 그것도 준비는 했던 건데 그건 함지훈과 이대성의 센스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경험적인 부분이다. 승부처에서 잘 나왔다. (이대성이 4쿼터 중반 흥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런 게 좋게 말하면 승부욕이다. 전자랜드는 터프하고 열심히 하는 팀이다. 포워드라인 신장이 좋아 껄끄러운 팀이다. 그런 부분에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사실은 문태종, 오용준이 잘했다. 중요한 흐름에서 두 선수가 제몫을 다했다. 아무래도 팀에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양동근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사진제공|KBL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사진제공|KBL

● 패장 전주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 경기 막판 실책이 몇 개 나오면서 패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해준 현대모비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시즌 내내 부상자도 많았고, 경기력 기복도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라운드까지 왔다. 괜찮은 시즌이었다. (지도자 경력 중 감독으로는 첫 시즌이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으로 굉장한 한 시즌을 보냈다. 기회를 준 KCC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선수들을 더 알아갈 수 있었고, 공수에 걸쳐 준비하고, 전술을 짜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많은 굴곡이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을 텐데도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라커룸에서 인사를 했다. 선수들에게 조금 더 자율성을 주면서 팀을 이끌었다. 그게 내 농구 철학이다. KBL리그 코치들은 매 경기 많은 준비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나도 많이 배웠다. (다음 시즌에 볼 수 있나?) 너무 이른 얘기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 이제 충분히 쉬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전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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