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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자, 인기 없는 실링 뽑은 이유 “선수는 야구로 평가받아야”
뉴스1
업데이트
2019-01-23 16:57
2019년 1월 23일 16시 57분
입력
2019-01-23 16:55
2019년 1월 23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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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실링(53)은 이번에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헌액 기준인 득표율 75%에 미치지 못했다. 좀 더 언론의 사랑을 받는 선수였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실링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득표율 60.9%에 그쳤다. 6번째 도전에도 실패한 실링은 이제 4년 안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하면 후보 자격을 상실한다.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활동한 실링은 통산 216승 146패 3116탈삼진, 평균자책점 3.46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특히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한 대표적인 ‘가을 사나이’다.
실링이 실력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는 거친 언행이다.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면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는 점, 과거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한 것 등이 실링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있다.
하지만 MLB.com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무례함과 불쾌한 부분에서 비롯된 실링의 성격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야구선수로서는 의문이 없다”며 실링을 지지했음을 밝혔다.
로저스는 이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있어서는 야구 경력으로 실링에 대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 살링이 (실망스런 언행으로) 나에게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려 했지만, 난 실링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실링이 남은 네 번의 기회를 살려 향후 명예의 전당에 발을 들여놓게 될지도 주목된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4명 중 한 명인 로이 할러데이는 실링보다 적은 203승으로 커리어를 마감했지만, 두 번의 사이영상을 포함한 임팩트로 실링을 넘어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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