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루니, 지난달 美공항서 만취 난동으로 체포·벌금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7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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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스타였던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가 지난달 미국 공항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려 체포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AFP통신은 6일(현지시간) 루니가 지난해 12월16일 미국 버지니아주 덜레스 공항에서 공공장소 주취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공항 출입구의 경보를 울리게 하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범죄 벌금 25달러(약 2만8000원)와 소송 비용 91달러를 냈다.

당시 루니는 프로모션 참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루니 측 대변인은 루니가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복용했는데 이로 인해 도착했을 때 정신이 혼미해졌다고 설명했다.

루니의 소속 구단인 D.C. 유나이티드는 “언론의 관심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번 일은 루니의 개인적 문제다. 구단이 내부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2003년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데뷔한 루니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은퇴 경기였던 미국과의 평가전까지 A매치 120경기에 출전했다.

15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총 53골을 넣어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결별하고 지난해 7월부터 미국의 D.C. 유나이티드에서 뛰기 시작했다.

2017년 9월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2년과 봉사활동 100시간 처분을 받기도 한 루니는 그라운드 안팎의 ‘악동’이라고 불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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