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0.5초 남기고 위닝샷…팀은 2연승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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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줬다.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홈경기에서 129-127로 이겼다.

전날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120-116으로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23승(11패)째를 기록하며 서부 지구 1위 덴버 너기츠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슈퍼스타 커리의 활약이 빛났다. 36분 동안 4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장기인 3점포도 6개나 성공했다.

케빈 듀랜트는 3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드레이먼드 그린도 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역대 단일 경기 최고 수치인 78.3%(18-2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도 석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만 해도 67-71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 공격이 살아났다. 시작과 동시에 커리와 듀랜트가 연속으로 점수를 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클리퍼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3쿼터에만 36점을 쓸어담으며 103-94로 크게 앞섰다.4쿼터는 접전이었다. 초반 클리퍼스가 점수를 내면서 시소 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127-127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를 가른 것은 커리의 슛이다. 커리는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클리퍼스 진영을 뚫고 들어갔다. 수비가 붙었지만 오른손 레이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남은 경기 시간은 0.5초.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만든 골이었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하루 쉰 후 26일 홈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와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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