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축구 동반 성장 프로젝트 ‘팀차붐 플러스’ 중등 원정대 스타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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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팀차붐 플러스 독일원정대 관련 행사에서 차범근 전 감독(왼쪽 두 번째) 등 핵심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리브크리에이티브
2018 팀차붐 플러스 독일원정대 관련 행사에서 차범근 전 감독(왼쪽 두 번째) 등 핵심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리브크리에이티브
아시아 유소년 축구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 ‘팀차붐 플러스’의 독일 원정대가 꾸려졌다. 1차적으로 국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우수선수를 선발해 그 시작을 알린다. 내년부터 중국 등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팀차붐 플러스’ 프로젝트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풋볼 팬타지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꾸려진 독일 원정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차범근 전 감독, 한국 중정문체발전관리유한공사 최승호 대표, ㈜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정의석 대표, 풋웍크리에이션 차세찌 팀장이 참석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정문체발전관리유한공사는 ‘팀차붐 플러스’를 후원하고 있다.

차 전 감독은 “‘팀차붐’이 한국 유소년들에게 좀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일이라면 ‘팀차붐 플러스’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이 대 선수를 만들 수 있다. 잠재력이 밖으로 표출되고, 그것이 실력이 된다. 이런 것들이 성장의 중요한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원정대는 국내에서 초등부 유망주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차범근 축구상의 ‘독일원정대’의 중등부 버전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분데스리가 클럽 소속 유소년 팀과의 교류전 및 현지 지도자들과의 훈련 등 유럽 축구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전할 기회도 주어진다.

원정대는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총 12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 원정대에 참가하는 인원은 유소년선수 16명과 지도자 1명으로 한국중등(U-15)축구연맹이 추천한 중학생 선수 150여명과 지도자 중 ‘팀차붐 플러스’ 한국 자문위원들이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올해 한국부터 시작하는 ‘팀차붐 플러스’ 독일 원정대의 전 일정을 스폰서 기업인 중정문체발전관리유한공사 임원진이 함께 한다. 내년부터는 중국의 중등 유망주들을 따로 선정해 같은 프로그램으로 선진 축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팀차붐 플러스’ 프로젝트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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