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A팀 발탁 이진현 “여기서 멈추지 않도록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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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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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이진현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 News1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이진현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 News1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0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25명의 선수들 중에 2명의 ‘뉴 페이스’를 택했다. 지금껏 한 번도 A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던 완전 초짜가 2명인데, 경남FC 돌풍의 숨은 주역인 박지수(24) 그리고 포항의 이진현(21)이 그 주인공이다. 이중 이진현은 벤투 감독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라 더 주목된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나흘 뒤인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복병 파나마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 사흘째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만난 이진현은 “생애 처음으로 A팀에 발탁돼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한 뒤 “이번에 모인 선수들 중 내가 두 번째로 어리다. 막내다운 패기로 훈련에 임하겠다. 형들의 장점을 잘 흡수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감독님이 미팅을 통해 꼼꼼하게 짚어주신다. 빌드업 과정이나 세트피스 등 세세하게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말한 뒤 “우루과이도 100%의 전력으로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우리는 100% 이상의 것을 준비하고 보여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전의를 밝혔다.

만약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면 “(전 지역을 아우르는)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 모두 관여하고 싶다. 장기인 왼발을 사용한 킥과 패스를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그는 “아시안게임 출전과 A대표팀 발탁 등 올해 정말 감사한 일들을 경험하고 있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게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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