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NLDS 3차전 1이닝 무실점…콜로라도 3연패 탈락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8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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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1)이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콜로라도 로키스는 3연패로 탈락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8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0-6으로 완패, 3연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막바지부터 시작된 콜로라도의 무서운 기세는 디비전시리즈에서 꺾였다.

콜로라도는 정규시즌 막판 8연승을 질주하며 다저스와 서부지구 공동 1위에 올랐다. 지구 우승 결정전에서는 다저스에 패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결말은 허무한 탈락이었다.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한 밀워키는 3연승으로 체력을 비축한 채 LA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디비전시리즈 결과를 지켜보게 됐다. 다저스가 1,2차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3차전이 이날 열린다.

오승환의 가을야구도 막을 내렸다. 오승환은 지난 2일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⅔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2-1 승리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성공적인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6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3차전 1이닝 무실점까지 오승환은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0-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트레비스 쇼에게 2루타를 맞았다. 헤수스 아귈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오승환은 에릭 크라츠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1이닝 동안 투구수는 16개였다.

오승환이 실점하지 않았지만 콜로라도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9회초 2점을 더 내준 콜로라도는 결국 0-6으로 패하며 가을야구를 마쳤다.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4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밀워키 불펜 투수 5명이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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