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출격’ 벤투 감독 “AG 금빛 기운 이어가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9월 6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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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적응훈련을 가졌다.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고양|김종원 기자 won@donga.com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적응훈련을 가졌다. 훈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고양|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팀 벤투’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새로운 선장을 맞이한 축구국가대표팀이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통해 정식 출항한다.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래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경기에선 그간의 훈련 내용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특히 한국축구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이 기운을 이어가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상대가 누구더라도 경기를 지배하고 볼을 점유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는 데뷔전 각오를 드러낸 벤투 감독은 이날 자신의 전략을 일부분 공개했다. “손흥민(26·토트넘)은 선발로 투입하려고 한다. 이후 활용방안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자신의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해 오해를 바로잡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질의응답에 앞서 “부임 기자회견 당시 발언했던 내용 중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한 선수는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다’고 했던 내용은 내 뜻과 다르다. 선수가 소속팀에서 적게 뛰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한다면 선발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고양|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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