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지원 無’ 류현진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9월 6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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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류현진(31)이 부상 복귀 후 5번째 등판에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실점(3자책점)의 투구를 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또다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3회까지 류현진의 투구는 완벽했다. 9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내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상대 타순이 한바퀴를 돈 4회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메드 로사리오~제프 맥네일~윌머 플로레스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처리해 고비를 넘기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 마이클 콘포토의 파울플라이 때 추가 점수를 내줬다. 중계 과정에서 홈으로 송구된 공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놓치면서 주자를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류현진은 이후 또다시 한점을 더 내주며 4회에만 3실점했다.

5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하위타선에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상황에서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던 로사리오를 다시 만났다. 로사리오에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줘 3루주자가 득점했고, 이후 플로레스까지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점수를 헌납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5실점 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위기 상황을 버텨내며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다. 잡아낸 삼진은 무려 8개. 안타를 11개 내줬지만, 볼넷이 단 한개도 없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은 결국 3-7로 패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수비진이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의 올 시즌성적은 4승2패, 평균자책점은 2.47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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