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열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한국 대 일본)을 두고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3:1로 한국이 승리할 거라 예측했다.
한 해설위원은 30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우리 수비에도 약간의 결함이 있고 일본 공격력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후에는 좀 올라왔다. 그래서 우리도 1골 정도 실점은 할 수가 있다. 우리가 적어도 3골 이상은 터뜨리고 베트남전과 같이 우리가 3:1 정도 승리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우리가 일본보다 강하다. 특히 황의조, 여기에 손흥민, 이승우 등이 결부된 공격진의 파워가 이번 대회의 모든 다른 팀들을 통틀어서도 거의 최강이라고 볼 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에 대해선 "조별리그 단계보다는 지금 토너먼트 단계에 와서 좀 더 좋아졌다. 사실 조별리그 단계에서는 일본이 베트남에 패하기도 했고 베트남이 사실 일본보다는 더 인상적인 플레이가 있었는데 토너먼트 단계로 진입을 하니까 일본의 플레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인정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한 가지는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도 금메달이지만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병역이라는 것이 뇌리에 들어있을 수가 있는데, 이 병역이라는 문제를 너무 뇌리에 넣어놓고 경기를 하다 보면 평소 실력에 비해서는 조금 경직된다든지 긴장된다든지 이러한 플레이를 가져가면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 한 경우들이 과거의 아시안게임에서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하면서도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면 전력적으로는 우리가 충분히 일본을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 1일 인도네시아 치비농에 위치한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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