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연속 종합우승”… 올림픽 챔프 19명 출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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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아시아경기 10회 연속 종합 1위에 도전하는 중국이 대규모 젊은 선수단을 꾸렸다.

중국은 이번 아시아경기에 나설 선수 845명 등의 선수단을 확정했다고 7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코치와 임원까지 합하면 1200명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은 이번 대회 전체 40개 종목 중에 카바디와 역도를 제외한 38개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킨다. 중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역도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나선 선수 3명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서다.

신화통신이 밝힌 중국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4.4세. 이 중 631명은 아시아경기나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경쟁력 있는 종목의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명단에는 이미 국제대회에서 명성을 쌓은 간판급 스타들도 다수 들어있다. ‘수영 간판’ 쑨양을 비롯해 육상 100m 아시아 타이기록(9초91) 보유자인 쑤빙톈, ‘배드민턴 황제’ 린단 등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신화통신은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수영, 사이클, 태권도, 다이빙, 배구,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서 19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아시아경기#중국#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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