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한국행 ‘사실무근’이라는데 …日은 클린스만 차기 사령탑 유력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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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4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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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왼)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스콜라리 감독(왼)과 클린스만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대한 축구협회가 4일 브라질 출신 명장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70) 영입설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한 가운데, 이벌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일본이 ‘전차군단’의 간판 스트라이커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54)을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4일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고 4일 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미 물밑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일로 예정된 기술위원회를 거쳐 내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에게 200만 유로(약 26억원)의 연봉을 제시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독일이 배출한 세계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인 클린스만 감독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1994 미국월드컵 한국전에서는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은퇴 후인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자국대표팀을 이끌고 3위를 차지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미국대표팀의 16강행을 지휘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이 부진에 빠지자 2016년 11월 경질됐다. 지금은 무직 상태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할 경우 2018 러시아월드컵 사령탑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자연스레 사퇴 수순을 밟게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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