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美 여자프로농구 도전…父 박상관 “성공 가능성?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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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4일 08시 43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청주 KB스타즈의 간판 센터 박지수가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 도전한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링스로부터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이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어 23일 팀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지수는 출국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1~2년 하고 오는 게 아니라 5~7년 정도 그 이상으로 해서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나중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 ‘WNBA를 뛰고 나서 어땠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수의 아버지인 박상관 전 명지대 농구감독은 “솔직하게 말하면 미국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51%라고 본다. 반 이상은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솔직히 아버지가 아닌 농구인으로서 15~20분 뛰고 평균 5득점, 4리바운드 정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나 국가대표는 보여주는 자리고, 벤치에만 앉아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부딪히고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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