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불패 vs 어나더스마트원 우승경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13일 05시 45분


서울 제11경주 1200m 대결
해마루·터치플라잉 등 복병


1등급 경주마들이 1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에서 1200m 대결을 펼친다. 단거리에 강한 ‘가속불패’, ‘어나더스마트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휴양을 마치고 돌아온 인기마 ‘해마루’, ‘터치플라잉’이 화려한 복귀를 노리고 있어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 가속불패(거, 6세, 한국, R100, ㈜자성실업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42.1%, 복승률 57.9%)

단거리 적성마로 1200m 최고기록이 1분10초8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작년 12월 조교사들의 애마가 총출동한 트레이너스 컵(Trainers’ Cup)에 출전해 ‘태양왕’과 ‘파이널보스’ 등을 꺾고 우승했다. 직전에 참가한 1월 세계일보배에서는 13두 중 11위를 했다.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 어나더스마트원(거, 4세, 미국, R101,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64.3%)

1200m에 9번 출전한 단거리 적성마다. 직전 5번의 경주에서 연속으로 순위상금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데뷔 후 배정받은 부담중량 중 가장 높은 57kg 극복이 관건이다.

● 태양왕(거, 6세, 한국, R96, 피닉스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25.9%, 복승률 48.1%)

작년 상반기에 승급전과 1등급 데뷔전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인기마로 부상했다. 하지만 그 후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 상을 받은 송문길 조교사가 관리하며 이번 경주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 해마루(거, 7세, 한국, R97, 이보원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27.0%, 복승률 35.1%)

서울을 대표하는 국산마로 대상경주에 8번 출전해 2번 우승, 3번 순위상금을 차지할 만큼 기본 능력이 출중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앞다리 질병으로 약 5개월의 휴양을 취한 후 돌아왔다. 7세마 시즌을 맞아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미지수다.

● 터치플라잉(암, 6세, 한국, R88, 오상철 마주, 배휴준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1등급 경주 첫 출전이다. 데뷔 후 12번의 경주에 출전해 6번 우승, 3번 준우승하며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복승률을 자랑한다. 작년 앞다리 질병을 진단받고 1년이 넘는 긴 휴양을 취했다. 휴양 전인 2016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준우승을 하며 주목받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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