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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KIA 복귀 첫 선발경기서 ‘첫타석 솔로포’…호수비까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29 20:17
2018년 3월 29일 20시 17분
입력
2018-03-29 20:13
2018년 3월 29일 20시 1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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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티비 캡처
‘KIA맨’ 정성훈(38·KIA 타이거즈)이 5639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첫 타석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정성훈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성훈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투수 박정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139㎞ 직구를 밀어 친 비거리 105m 아치.
정성훈이 기아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친 건 2002년 10월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이 마지막이었다. 기아 소속으로 친 홈런은 5645일 만인 셈.
사진=스포티비 캡처
정성훈은 2회초 호수비로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 정성훈은 박한이가 친 빠른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에 던져 병살을 만들어 냈다.
5회 말 기아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 정성훈의 솔로 홈런을 지키고 있는 기아가 삼성에 1-0으로 앞서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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