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유소연, 여자골프 세계랭킹 3-4위 자리바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6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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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시즌 초반부터 여자골프 세계랭킹 판도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 자격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던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잠시 주춤하면서 유소연(28·메디힐)이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3위와 4위에 나란히 포진하던 박성현과 유소연이 자리를 맞바꿨다. 4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HSBC 월드 챔피언십 최종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면 세계랭킹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던 박성현은 공동 24위에 머무른 반면, 유소연은 공동 16위에 올라 순위가 역전됐다. 현재 유소연과 박성현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각각 6.55점과 6.47점으로 격차는 0.08점이다.

치열한 중상위권과 달리 상위권은 기존 자리를 유지했다. 펑 샨샨(29·중국)이 7.25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렉시 톰슨(23·미국)은 7.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선수들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김인경(30·한화큐셀)이 6위,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8위, 최혜진(19·롯데)이 10위에 올라 여자골프 세계랭킹 가운데 총 5명이 톱10에 포진했다. 이어 김세영(25·미래에셋)이 15위, 양희영(29·PNS창호)이 17위,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18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19위에 올랐다.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29·미국)는 12계단이 오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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