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데빌맨’ 우치다 꺾고 10년 만에 킥복싱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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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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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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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7·엔젤스파이팅)이 10년 만에 한국 킥복싱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홍만은 2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 ‘엔젤스파이팅 05’ 10번째 메인이벤트 킥복싱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 격투기선수 우치다 노보루(42·프리)를 3라운드 판정승(10-8, 10-8, 10-8)으로 꺾었다.


최홍만의 킥복싱 마지막 승리는 2007년 9월 29일 K-1 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2004)·하와이(2007) 대회 챔피언 마이티 모(47·미국)에게 판정 2-1로 이긴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2008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에서 초대 K-1 –100㎏ 챔피언 바드르 하리(33·네덜란드/모로코)에게 TKO로 진 이후 처음으로 가진 국내 입식타격기 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상대였던 우치다 노보루는 통산 50전 34승 11패 5무의 베테랑이다. K-1 시절 ‘데빌맨’으로 불렸다.

최홍만은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연속된 펀치로 우치다를 몰아붙였고, 수차례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시합을 유리하게 리드했다. 최홍만은 2라운드에서 체력이 떨어지면서 우치다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했지만 펀치를 뻗으며 반격에 나섰다.

3라운드에는 왼손 카운터를 적중시켜 우치다를 한 차례 다운 시키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3라운드에도 KO없이 끝났고 심판들은 최홍만의 승리에 손을 들어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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