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스타트, 6경주로 확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일 05시 45분


경정팬 요구에 응답…15일부터 시행

11월15일부터 온라인 스타트 경주가 확대 편성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매 경주일 4경주에 실시하던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15일부터 6경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스타트경주가 지난해 10월 정식경주로 도입한 이후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정착한데다, 고객들의 경주 수 확대 요구를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경주 수 확대는 7월5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당시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기존 2경주에서 4경주로 늘렸다. 이번에 온라인스타트 경주가 늘면서 플라잉 스타트는 12경주에서 10경주로 줄었다. 1경주부터 3경주까지, 14경주부터 16경주까지는 온라인 스타트경주가, 4경주부터 13경주는 플라잉 스타트 경주가 실시된다. 14, 15경주에 실시하던 등급경주는 폐지했다.

온라인 스타트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박진감 있는 경주를 제공하기 위해 10월5일 정식으로 도입됐다. 도입 당시 모터 성능에 따라 경주가 싱겁게 끝날 거라는 우려가 있어 전체 16경주 중 2경주만 시행했다. 하지만 엇비슷한 성능의 모터를 함께 편성하는 운영의 묘를 살리면서 경주의 박진감과 안정적인 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고객들이 경주 직전 선수들의 스타트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스타트연습을 15일부터 플라잉스타트경주에 시범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전스타트연습은 본경주 전에 실전과 동일한 방식의 스타트를 선수들이 연습하는 것이다. 사전스타트연습의 도입으로 선수들이 수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출반위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객들은 경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어 분석에 도움이 된다.

사전스타트연습 시범운영으로 플라잉스타트 경주 운영도 조정했다. 지금까지는 경주 종료 후 다음 경주까지 이전 경주의 리플레이 화면과 선수소개 항주를 실시했다. 하지만 사전스타트연습제 도입으로 사전스타트연습, 선수소개항주, 이전경주 리플레이 순으로 진행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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