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승선‘ U-20 월드컵 최종엔트리, ‘멀티’에서 희비 갈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8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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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백승호-이승우(오른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U-20 대표팀 백승호-이승우(오른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26일 전북현대 연습경기 베스트 라인업 전원 생존
-김정민, 김정환, 김진야, 신찬우 등 4명 아쉽게 탈락

5월 개막할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에 나설 한국 U-20대표팀 최종엔트리(21명)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U-20 월드컵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들을 공식 발표했다.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신태용(47) 감독과 함께 본선무대를 밟는다. 대회 규정에 따라 협회는 다음달 8일(한국시간)까지 FIFA에 최종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예상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공격콤비 이승우와 백승호가 승선한 가운데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현대와의 공개 연습경기에 출격한 베스트11 전원(4-3-3 포메이션 기준)이 본선 체제에 돌입한다.

중앙수비수 이상민(숭실대)과 정태욱(아주대), 좌우 풀백 우찬양(포항 스틸러스)과 윤종규(FC서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캡틴’ 한찬희(전남 드래곤즈)와 이승모(포항), 공격형 미드필더 이진현(성균관대),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영욱(고려대)도 신 감독과 계속 함께 한다.

10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시작해 전주에 2차 훈련캠프를 차려 28일 오전까지 담금질을 진행한 U-20 대표팀은 당시 소집된 25명 가운데 김정민(금호고), 김정환(서울),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이상 MF)), 신찬우(연세대·DF) 등 4명을 추려냈다.

물론 힌트는 어느 정도 나와 있었다. 최종엔트리에 반드시 골키퍼 3명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전 송범근(고려대)을 비롯한 이준(연세대)-안준수(세레소 오사카) 등은 바뀔 가능성이 없었다. 조영욱-하승운(연세대) 뿐인 최전방 역시 가용자원이 부족했다. 가장 많은 선수들을 호출한 중앙수비와 3선에서 불가피한 이탈자가 나왔다. 신 감독은 앞서 공언한대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중시했고, 이 과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김승우(연세대) 등이 생존했다. 신 감독은 “대회를 치르다보면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하므로 몇몇 위치에서는 ‘멀티 플레이어’를 뽑았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잘 조절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발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21명으로 압축된 U-20 대표팀은 다음달 1일 파주NFC에서 마지막 훈련을 시작하며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뒤 우루과이(11일), 세네갈(14일)과 마지막 실전을 소화한다.

● U-20 월드컵 최종엔트리(21명)

GK(3명)=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DF(7명)=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민호, 이정문(이상 연세대)

MF(9명)=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백승호,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FC서울), 이상헌(울산현대), 강지훈(용인대), 김승우(연세대)

FW(2명)=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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