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롯데 팬 여러분에게… MLB에 도전하는 것은 내 오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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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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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제균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사진=황제균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황재균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황재균은 24일 인스타그램에 “롯데 팬 여러분에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황재균은 “저는 저의 야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렸다. 우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야구 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가슴이 설렌다. MLB에 도전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저의 오랜 꿈”이라며 “어렵고 힘든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악물고 반드시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황재균은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가장 아래부터 제일 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재균의 에이전시인 GSI는 24일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둔다는 조건이 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입성에 성공하면 연봉 150만 달러(한화17억5000만 원)를 받는다. 또한 출전 경기 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160만 달러(한화18억6000만 원)까지 오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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