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 토픽] 전북 김신욱, 국내선수 연봉킹이었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23일 05시 45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각 구단의 총 연봉 및 국내외선수 고액연봉자 5명의 명단과 금액을 공개했다. 전북현대 김신욱은 올 시즌 14억6846만원을 받아 연봉왕에 등극했다. 스포츠동아DB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각 구단의 총 연봉 및 국내외선수 고액연봉자 5명의 명단과 금액을 공개했다. 전북현대 김신욱은 올 시즌 14억6846만원을 받아 연봉왕에 등극했다. 스포츠동아DB
■ 2016시즌 K리그 연봉공개

14억6846만원…레오나르도 17억원
전북 연봉총액 146억 K리그 팀최다


2016시즌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김신욱(28·전북현대)이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전북은 선수단 연봉으로만 15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개 구단과 챌린지(2부리그) 10개 구단(군팀 상주 및 안산 제외)의 선수 기본급 및 수당(출전수당·승리수당·무승부수당 등)을 더한 연봉 총액을 공개했다.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로 나눠 최고액 연봉자 5명씩의 명단과 금액도 밝혔다.

클래식 11개 구단 전체 소속선수의 연봉 총액은 676억1985만4000원이었고, 평균 연봉은 1억7655만3000원이었다. 클래식 국내선수 평균 연봉은 1억1921만8000원, 외국인선수 평균 연봉은 3억5784만3000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가장 많은 146억2617만9000원을 연봉으로 지출했고, 그 뒤를 FC서울(88억8044만7000원)이 이었다. 연봉 총액 1·2위 구단간 격차가 57억원을 넘었다. 총액 3위는 수원삼성(76억1442만2000원), 4위는 울산현대(70억5919만9000원)였다.

평균 연봉도 전북이 3억9530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이 2억2201만1000원이었고, 울산과 수원이 각각 2억169만1000원과 1억9524만2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북 김보경-이동국-레오나르도-서울 데얀(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전북 김보경-이동국-레오나르도-서울 데얀(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김신욱은 올해 14억6846만원의 연봉을 받아 국내선수 1위로 등극했다. 김신욱의 팀 동료인 김보경과 이동국이 각각 10억860만원과 8억6726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고, 시즌 종료 후 강원FC로 이적한 이근호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올해 8억6190만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5위는 수원 염기훈(7억3750만원)이었다.

외국인선수 연봉 1위도 전북 레오나르도였다. 17억346만원을 받았다. 서울 데얀(14억원), 전북 에두(10억1850만원), 전북 로페즈(8억9678만원), 수원 산토스(8억5130만원)의 순이었다.

클래식 11개 구단 중 연봉 총액이 가장 적은 팀은 광주FC로 25억원 수준이었다. 국내선수 연봉 1·2위인 김신욱과 김보경의 연봉을 합한 금액과 비슷했다. 챌린지에선 부산 아이파크가 35억1275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6년 등록선수를 발표하며 공개한 프로야구선수들(신인·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2656만원이었고, 1군 엔트리 기준으로 구단별 상위 27명의 평균 연봉은 2억1620만원이었다. 최고 연봉자는 16억원의 한화 김태균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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