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의 백만불짜리 토너먼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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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대표. 스포츠동아DB
로드FC 정문홍 대표. 스포츠동아DB
내년 라이트급 대회 출범 예고
중국 등 글로벌 지역예선 돌입


격투기의 새로운 물결 ROAD FC가 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전세계 라이트급 강자들이 기량을 겨루는 토너먼트 대회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ROAD FC는 11월19일, 중국 석가장에서 5번째 해외대회인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하북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의 메인이벤트는‘페더급 챔피언’ 최무겸과 ‘터키 국민스타’ 무랏 카잔의 타이틀전이지만 더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새로 생긴다. 12일 오후 중국 석가장시 석가장일보사 뉴스센터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4 공식 기자회견에서 큰 관심을 끈 것은 정문홍 대표(사진)의 100만 달러 토너먼트 대회 관련 발언이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토너먼트 대회의 구체적인 계획과 구상을 밝혔다. ROAD FC가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대회로 무제한급 토너먼트 대회는 제 역할을 다했다. 많은 화제 속에서 9월24일 장충체육관에서 마이티 모를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시키며 시리즈를 마감했다.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는 출전선수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등장시켜 ROAD FC대회의 연속성에 풍부한 스토리를 입히기 위해 후속으로 기획됐다. 중국 예선을 통해 이미 기반을 다진 중국 시장에서 ROAD FC의 이미지를 확인시키는 효과도 기대한다. 정문홍 대표는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MMA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전 세계의 숨어있는 실력 있는 파이터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지역예선부터 시작한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ROAD 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신호탄으로 중국 지역예선이 시작된다. 이어서 한국, 일본, 북남미 지역예선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MMA의 새로운 흐름은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32명의 전세계 정상급 파이터들이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고 했다. 토너먼트는 32강부터 시작되는데, 시드 배정을 받은 선수 외에 32강 출전권을 놓고 중국, 한국, 일본, 북남미에서 지역예선이 열린다. 시작은 11월19일 ROAD FC 034 중국대회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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