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中 올해의 투자가치상…문화산업 ‘미래의 유니콘’ 증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1일 05시 45분


베이징시 문화투자그룹 자오레이 총경리(사진 왼쪽)가 ROAD FC 현지법인 베이징로드 문화미디어유한공사 장쇼데이 사장에게 ‘화승은행 올해의 투자가치상’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ROAD FC
베이징시 문화투자그룹 자오레이 총경리(사진 왼쪽)가 ROAD FC 현지법인 베이징로드 문화미디어유한공사 장쇼데이 사장에게 ‘화승은행 올해의 투자가치상’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ROAD FC
ROAD FC가 28일 제1회 베이징 문화 창의 창신 창업대회에서 ‘화승은행 올해의 투자가치상’을 수상했다. 무려 500여개의 경쟁 프로젝트를 제치고 ROAD FC가 1위에 오른 것이다. 베이징 문화 창의 창신 창업대회는 베이징시위원회 홍보부, 베이징시 국유문화자산감독관리 판공실, 베이징시 문화창의 산업촉진센터에서 연합 주최하는 대회다. 문화산업 분야 가운데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미래의 유니콘’을 찾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ROAD FC는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문화산업이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과 중국 내외에서 ROAD FC를 지켜보던 투자자들로부터 더 주목 받게 됐다. ROAD FC는 현재 중국에서 2억 달러의 가치평가를 받으며 아시아 최고의 격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체평가 해왔는데 창업대회 1위 수상으로 이를 증명해낸 것이다.

한편 ROAD FC의 컨텐츠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수치도 나왔다. 27일 ROAD FC 중국대회(상하이, 베이징, 창사) 하이라이트 방송이 중국 국영방송 CCTV5의 전파를 탔다. 생중계가 아닌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방송이 토요일 프라임타임인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편성된 것은 CCTV가 ROAD FC라는 컨텐츠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대는 시청률 성적으로 이어졌다. 중국 시청률 조사기관 쿠윈아이(酷云eye)가 집계한 하이라이트 방송은 전국 동시간대 5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 시청률 조사기관 CSM 시청률 조사로 당일 중국 스포츠 프로그램 가운데 1위였다. 그 동안 ROAD FC는 14억 중국인이 시청하는 중국 국영방송 CCTV5에서 총 6번 방송돼, 모두 전국 시청률 5위 이내에 들었다.

최고 기록은 3위다. 상하이, 베이징, 창사에서 개최한 모든 대회마다 만원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중국 종합격투대회 현장 관객수 기록도 세웠다. 이런 높은 인기 때문에 광저우, 선전, 청두, 친황다오 등 중국의 여러 도시에서 대회 개최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최소한 중국에서만은 UFC가 부럽지 않은 ROAD FC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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