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최다타점 신기록 작성…“이승엽이라 쓰고 전설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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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5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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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다타점 신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스포츠동아DB
사진=최다타점 신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스포츠동아DB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KBO 리그 통산 최다타점’(139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홈런 439개로 KBO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이날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하자 야구팬들은 “이승엽이라고 쓰고 전설이라고 읽는다”며 축하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지던 2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광현의 4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해 ‘양신’ 양준혁과 같은 1389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던 이승엽은 이날에도 타점을 올리며 1390타점을 기록, 이 부분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995년 4월 16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8회초 1사 1,3루에서 2루수 땅볼로 프로 첫 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2000년 4월 18일 인천 SK와이번스전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500타점,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히어로즈전에서 최소경기 1000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1990안타를 기록 중인 이승엽은 2000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통산 안타 1위는 양준혁의 2318안타다. 이승엽은 한일통산 600홈런의 대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이날 이승엽이 대기록를 작성하자 야구팬들도 환호했다. 아이디 달**을 사용하는 야구팬은 이승엽의 최다타점 신기록 기사에 “이승엽이라고 쓰고 전설이라고 읽는다”면서 축하했다. 삼성팬 제3****은 “이런 선수가 삼성에 있다는 게 얼마나 영광인지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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