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박성현, 한국오픈 2연패 도전

  • 동아일보

16일 개막… 불안한 티샷이 변수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박성현(23·사진)의 최대 무기는 폭발적인 장타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67야드(1위)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박성현은 드라이버가 흔들리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둔 그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20위, 4위를 차지했다. 티샷 불안이 두드러졌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70.24%(115위)로 투어에서 하위권 수준이다.

박성현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3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던 그가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선 역시 티샷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열 SBS 해설위원은 “러프 길이를 6cm 이상 길게 조성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전하게 돌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박성현은 “올 상반기 최대 목표는 한국여자오픈 2연패”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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