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디아즈 보너스만 1억2000만원 ‘돈 폭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8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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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놀라지 않았다. 이 XX들아. 내가 새로운 왕이다 이XX들아.”

6일(한국시간) 열린 UFC 196에서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를 쓰러트린 디아즈의 ‘말 펀치’가 화제다.

디아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난 놀라지 않았다. 이 XX들아”라고 ‘19금 소감’을 날리는가 하면 경기 내용을 묻는 질문에 “늦게 발동이 걸릴 줄 알았다. 예상한대로 맥그리거가 슬리핑이나 위빙 등 숙이는 동작을 활용했는데, 거기에 맞는 스파링이 충분치 않아 초반 타격에서 밀렸다. 준비만 충분히 했으면 달랐을 것이다. 워밍업만 되면 경기 흐름이 바뀔 것을 예상했다. 내가 시작은 느려도 누구보다 빠르다”고 큰소리쳤다.

“디아즈를 존중한다. 전략적으로 체력을 분배하지 못한 것 같다. 반면 디아즈는 그것을 잘 했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한 코너 맥그리거와 대조적이다.

한편 디아즈는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며, 생애 최초로 한 대회에서 두 개의 보너스를 손에 쥐었다. 보너스 금액만 총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보너스로 디아즈는 UFC에서 가장 많은 보너스를 타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12회에 선정되며 13회의 조 로존에 이어 2위를 달리던 디아즈는 이번에 한 대회에서 2개의 보너스를 받아내는 대박을 터트리며 UFC 역사상 처음으로 14회 보너스 고지를 밟았다.

또 로존과 함께 6회 연속 수상 기록을 갖고 있는 디아즈는 처음으로 퍼포먼스 보너스를 타내며, 도널드 세로니에 이어 UFC 모든 종류의 보너스를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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