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야호스카이캣·파워시티, 최강 스프린터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9일 05시 45분


선봉-야호스카이캣(오른쪽)
선봉-야호스카이캣(오른쪽)
■ 금주의 핫레이스|31일 9경주

선봉, 1200m 단거리 ‘승률 100%’
야호스카이캣·파워시티도 상승세

“최강 스프린터들이 모두 모였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올 첫 대상경주가 오는 31일 9경주(16시 출발)로 열린다. 1200m 단거리 경주다. ‘선봉’, ‘매직댄서’ 등 스프린터(단거리 경주자) 대표주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한국마사회가 올 한국경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경주가 1200m여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출전마들은 국산 1등급, 4세 이상 경주마들로서, 레이팅에 상관없이 수말·거세말은 57kg, 암말은 55kg로 부담중량을 일정하게 가져간다. 이번 경주에선 ‘선봉’ ‘파워시티’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야호스카이캣’처럼 무서운 저력으로 승급한 경주마들까지 출전 준비를 마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선봉 (한국, 수, 4세, 레이팅 111, 48조 김대근 조교사)

2014년 7월 데뷔한 이래 총 16번의 경주에 출전하여 13회 입상한, 렛츠런파크 서울 대표 국산마이다. 1400m 이하 중·단거리 출전 경험은 9번이며, 데뷔전을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입상(1위 4회, 2위 3회)을 기록했을 정도로 중·단거리에 강점을 지녔다. 특히 1200m경주의 경우 출전 횟수는 단 2회에 불과하지만, 승률은 100%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추입력 발휘에 강점을 보이는 경주마이지만, 지난해 12월 5일 벌어진 1등급 경주에서는 기습 선행 작전으로 준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 1등급으로 승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승급전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든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통산전적: 16전 (6/6/0/0/1). 승률 : 37.5 % 복승률 : 75.0 % 연승률 : 75.0 %

야호스카이캣 (한국, 거, 4세, 레이팅 83, 50조 박재우 조교사)

데뷔 이래 출전 횟수가 단 7번이기에 경쟁자들에 비해 경험은 부족하지만, 직전에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무서운 속도로 승급한 2등급 국산마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 기대주들이 출전한 ‘우리 축산물 사랑’ 특별경주(1400m, 연령오픈)에서 ‘더블드래곤’을 멀찍이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루키이기도 하다. 출전한 7경주 모두 1400m 이하 경주였기에 거리만 놓고 보면 오히려 경험이 풍부하다고도 할 수 있다. 통산전적: 7전 (4/1/0/1/0). 승률 : 57.1 % 복승률 : 71.4 % 연승률 : 71.4 %

파워시티 (한국, 거, 5세, 레이팅 113, 14조 이신영 조교사)

2015년 8월 펼쳐진 일간스포츠배(1800m, 3세이상)에서 우승후보인 ‘뉴화이트삭스’와 ‘메니머니’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렛츠런파크 서울의 명마 계보를 이은 경주마이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하여 초반부터 선두경쟁에 적극 가담할 수도, 직선주로에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는 강자이다. 최근 1800m 경주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강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동안은 1400m 이내 경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유력한 우승마로 점쳐진다. 참고로 1200m 경주는 1번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전적: 16전 (9/2/1/1/0). 승률 : 56.3 % 복승률 : 68.8 % 연승률 : 75.0 %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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