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 대만 출신 천웨인 ‘천적’으로 등극할까?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2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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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 대만 출신 천웨인 ‘천적’으로 등극할까?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캔든 야즈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서던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대만 출신의 볼티모어 선발투수 천웨인을 상대로 4구째 93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11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천웨인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많이 맞붙지는 않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천웨인을 상대로 통산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2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고, 덕분에 이날도 자신있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후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에 그쳤다. 7회에는 잘 때린 공이 상대 3루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0.232에서 0.233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4-2 승리로 끝이 났다. 텍사스는 3회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4회 라이언 루아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4회 말 공격 때 지미 파레디스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고, 6회 1점을 추가했다. 이후 7회 말 J.J. 하디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천웨인은 홈런 2방을 맞았지만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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