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스피드홀’ 카페 분위기 물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3일 05시 45분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광명스피돔의 그린카드 전용존.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광명스피돔의 그린카드 전용존.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전용발매기 78대 등 쾌적한 인테리어로 변신

“여기가 카페야? 스피드홀이야?”

광명스피돔 4층의 스피드홀. 과거 회원실이 있던 그 자리다. 그러나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넓은 객장엔 단정한 의자와 산뜻한 조명이 카페를 연상케 했다. 넓고 쾌적한 실내는 연인과 차를 마시며 ‘사랑을 꽃 피우는’연인의 공간과 흡사했다. 앞에 설치된 그린카드 전용발매기가 이곳이 스피드홀임을 애써 증명하고 있었다.

스피돔의 그린카드 전용존이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스피돔 ‘스피드홀’을 그린카드 전용존으로 리모델링해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스피드홀은 원래 일정금액의 회원료를 받고 유.무인 발매가 가능한 회원실로 운영했다. 이번에 그린카드 활성화를 통한 경륜의 건전레저스포츠 정착을 위해 그린카드 전용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스피드홀은 그린카드 전용발매기 78대를 갖추고 있으며 두 달간의 새 단장을 거쳐 기존 100여명에서 200여명이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쾌적하게 변모됐다. 이용료는 없으며 1인당 1장씩 발급하는 그린카드(전자카드)를 통해서만 경주에 참여할 수 있다. 경륜은 스피드홀 오픈 이벤트를 열고 그린카드 이용 경륜팬 400명에게 카드지갑을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또 그린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스피드홀 상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 홍보마케팅실 성욱제 실장은 “쾌적하게 변한 스피드홀에서 팬들도 신사적으로 행동하다 보니 고객만족도도 기대 이상이다”며 “스피돔이 대박을 노리는 곳이 아닌 분석과 추리를 통해 삶의 소소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건전레저스포츠 공간으로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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